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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박경랑기자


 이 책의 주인공 이청은 악기를 만드는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다. 그는 이토벤이라는 별명을 가진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회사와 가족들에게 불통의 아이콘이다. 그의 가족으로는 별거 중인 아내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이현)이 있다. 어느 날 그는 뇌에서 종양이 발견되어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는다. 그는 죽기 전 아들 현이를 위해 바이올린을 만들어 주기로 결심한다. 바이올린을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토벤은 이청득심(以廳得心)을 깨달고 실천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들을때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共鳴) 상대방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一心), 마음으로 듣는 것(聽)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임’을 알 수 있다. 가정과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의사소통의 어려움, 세대와 가치관 차이로 인한 대화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화 방법은 ‘귀 기울여 듣기(경청)’이다. 예수님께서 가장 좋은 듣기의 모범을 보이셨다. 마음을 다해 주님 음성을 경청하여 나를 발견하고, 주변 사람들의 소리에 공감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세워가는 우리가 되자.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도 늘 주님의 마음이 있는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를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