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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시골장독대 근처엔 아름드리 봉숭아꽃이 몇 포기 심겨져 있지요.
외동딸 손톱에 물들일 봉숭아씨를 어김없이 심으시는 모정이 따숩게 느껴오지요.
지난번 따온 봉숭아잎이랑 꽃이 시들어서 쓸모없게 버려지고
(무엇이 그리 바쁜지 원,아님 게으른겐지~)
이번에 새로 따온 걸로
지난밤 엄마의 정성을 그려보며
딸이랑 오손도손 엄지발가락, 열손가락에 엄마의 사랑을 물들였지요.
그러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떠올렸답니다.
그 깊고도 오묘한 사랑을 마음 속 깊이깊이 늘 아로새겨야겠지요.
뵐 때마다 영락없이 점점 꼬부랑 할머니 모습에 어색해지곤 한답니다.
친정을 떠나오는 차량뒷모습이 안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고 계신 그 모습이 아련하지요.
번호 제목 이름 날짜
54 조성희 사모님, 안녕하세요. [1] 최윤정 2014.04.11
53 오정호목사님 감사합니다 [1] 이용구 2013.06.14
» 봉숭아 손톱 [1] 석은화 2012.09.01
51 감사의 맘 전합니다 [2] 김수연 2012.04.19
50 똑! 똑! [1] 이현정 2012.04.13
49 안녕하세요^^ [2] 지은아 2012.04.06
48 너무 감사합니다~~~ [3] 신성희 2012.04.05
47 반갑습니다!! [2] 이선영 2012.03.30
46 인터넷 신문 시포커스입니다 [1] 송삼용 2012.03.25
45 성탄을 하루 앞둔 날 [2] file 팀 박 2011.12.24
44 행복연구원을 축복합니다. [2] 이현옥 2011.11.27
43 깊이 감사드립니다 [1] 김소영 2011.09.17
42 너무 늦은..^^ [1] 김성경 2011.08.28
41 책을 받기만 해도... [1] 이영선 2011.08.23
40 일본 대마도 선교사입니다. [1] 김강미 2011.08.23
39 진작 나왔어야하는 잡지예요^^ [1] 주은혜교회 2011.08.19
38 Good~~ [1] 이인순 2011.08.19
37 라일락 여름호...좋~습니다^^ [1] 제8영도교회 2011.08.19
36 너무 좋아서... [1] 라일락 2011.08.03
35 잡지를 나누다 보니... [1] 위연화 201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