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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은 변하였고 점점 익숙해져 또 다른 일상이 되었습니다.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저를 경성하게 해 주셨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라일락입니다. 이제는 불편함보다 유연하게 삶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 그분을 더 알게되리라는 확신과 기대를 갖습니다.

 

  라일락 봄호에 이어 여름호 <마음전쟁터>는 마음을 지키는 일이 남편과 저의 삶의 우선임을 일깨워 주었고 사명의 동역자로 함께 서로의 마음의 성을 살펴보고 리모델링하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주님 뜻에 합당한 재료가 주춧돌이 되었는지 점검하며 마음 근육을 십자가의 은혜로 키우고 주의 말씀의 화공법으로 설계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빌립보서 4:6~7절 말씀을 찬양으로 암송하며 주님과 깊이 소통하려고 애씁니다. 주께서 제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심을 누리는 은혜, 그것은 라일락이 가져다 준 지혜입니다.

 사천교회 정계규 목사님의 글이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뜻밖의 장소에서 인사도 못한 채, 사랑하는 외아들을 주님께 드려야 했던, 상실의 고통을 마주한 그 자리에서 목사님과 함께 울고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위로를  보았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태국을 가슴에 품은 이명규 선교사님을 통해 영혼사랑의 열정을 배우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전세계의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열방을 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름호도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글을 게재해 주시고 라일락이 나오기까지 수고해 주신 섬김의 손길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