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코로나19로 세상도 그리고 덩달아 제 마음까지도 시끄러운 봄날 저녁, 남편이 전해 준 라일락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언제나처럼 겉표지 예쁜 그림이 눈에 먼저 들어왔고 이번엔 표지에 적힌 " 라일락은 사랑이 넘치는 목회자 아내들이 마음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라는 멘트가 여러가지 상황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저에게 잔잔한 위로를 주는 듯 느껴졌습니다. 매번 라일락에 실린 글들을 읽으며 어지러운 생각과 마음을 잘 정돈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호는 더욱 그렇네요. 

 " 마음은 전쟁터 - 목회자의 마음은 전쟁터다 "라는 특별주제가 의심반 기대반 서둘러 첫 장을 넘기게 하였습니다.  조성희 사모님의 칼럼을 시작으로 여러 특집 글들을 읽어가며 "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라는 말씀이 제 마음속에  더욱 선명히 새겨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조성희 사모님이 말씀하신 마음의 탄성을 회복하는 건강한 태도와  홍인종 목사님께서 제시하신 마음을 다스리기 그리고 정성진 목사님께서 쓰신 마음의 상처를 회복시키는 회복 탄력성과 영적 탄력성을 증진시키는 방법 등은 어떻게 마음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실천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발행되는 라일락을 기쁜 설레임으로 기다립니다. 힘이되며 위로가 되는 라일락을 행복한 기대감으로 만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며 섬겨주시는 많은 손길들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