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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은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다.

2012.03.27 17:27

withfaith 추천:1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어서 조심해야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남편은 항상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잔소리도 해보고 싸우기도 해보았지만, 남편의 주님 사랑 다음의 운동 사랑을 막을 수가 없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심정으로 남편을 위해 발마사지를 한 달 동안 열심히 배웠다. 발바닥에는 오장육부가 다 있다고 하지 않는가?

지친 남편을 침대에 눕히고 발에 크림을 발라 풀어주고 발바닥 구석구석을 봉으로 누르고 허벅지까지 손으로 지압해 주다보면 남편의 피로가 풀리는 말 한마디
“아~ 좋다!”
한 시간이 넘는 중노동(?)으로 인해 이마에 맺힌 땀방울도 후들후들 떨리는 손도 남편의 말 한 마디에 기쁨이 된다.

‘맛있는 음식도 값비싼 보약도 당신에게 해 줄 수는 없지만 주님이 주신 손으로 당신을 평생 섬기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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