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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고통의 부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이다. - 자넷 어스킨 스튜어트

이번 주 미얀마로부터 참 감사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난 7월 민주화 시위와 관련되어 투옥된 수 많은 젊은이들 중의 하나인  T형제의 방에 또 다른 믿음의 형제가 이송되어  함께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또 한국어도 열심히 배우며 은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아 ~ 하나님이 베푸신 기적입니다!  아버지의 눈앞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군인들에 의해 잡혀 갔던 T 형제를 위해 많~은 이들이 간절하게 눈물의 기도를 올려 드렸습니다. 고통 속에 부르짖는 자녀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멀지 않은 때에 많은 이들의 석방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고난 중에도 이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믿음의 용사로 단련되기를, 또 슬픔의 역사를 가진 그 땅에서 아버지의 심정으로 민족과 열방을 섬길 많은 일꾼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또 감사한 소식은 키르키즈의 카이르백목사님이 항암 치료 부작용이 심하지 않아  주일 설교도 정기적으로 담당하면서 잘 견디고 계십니다. 자주 안부 묻고  영상통화하는데 초기에 줄어든 체중이 회복되지 않아서 더 왜소해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편안해 보이고 연신 "괜찮다" 하며 오히려 저희의 걱정을 덜어 주려고 애쓰는 듯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머리를 밀었지만 그곳에서는 평소에 어차피 전통 모자인 '칼팍' 을 쓰고 다니기 때문에  "티도 안난다"고 하며 사진을 보내 왔네요. 저희는 여전히 " 키르키즈의 핸섬맨"이라고 답했습니다. 
 
올해도 둘째가 형한테 생일 선물로 받아 키워 온 행운목이 저희 집 겨울 장식이 되어 소소한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수년 동안 여기 저기 옮겨 다니면서도 잘 자라 주었는데,  무슨 일인지 몇달 전 좀 많이 아파서 외과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지를 잘라 내는 바람에 요렇게 키가 팍~ 줄었습니다. 에고야.. 아픈 마음으로 잘라 낸 두 가지는  페트병에 넣어 수경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 저희 집을 방문하신 의사샘 왈 "중환자실에서 보살피고 계시군요" 늘 환자의 상태를 살피시는 의사샘의 완벽한(!) 표현에 감탄했습니다. 천생 의사샘이네요^^ 우리 모두에게 지난 2년은 이 팬데믹의 중심에서 쉼없이 수고하시는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저희들과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의 따뜻한 동행에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이 달의  기도제목을 보내 드립니다. 

1. 카이르백 목사님의 건강회복과  땡이르진 교회가 건강한 믿음 공동체로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게 하소서.

2. 동북아지역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동북아샬롬(NEAR:North East Asia Reconciliation)팀의 개척을 맡게 되었는데, 팀과  다양한 파트너쉽 형성에 필요한 만남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 지게 하소서. 
 
3.동북아시아 샬롬팀에 지원한  R(한족)의  파송교회를 C국에서 찾고 있습니다. 기도와 재정후원으로 함께 할 믿음 공동체들을 연결시켜 주시고 기다리며 준비하는 동안  말씀과 기도, 다양한 만남 속에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깨닫고 모든 면에서 건강한 사역자로 훈련되게 하소서.

4. 수잔이 코로나로 인해 지연되는 상황 속에 기다리면서 파송교회인  일본의 스부야 복음교회 성도들과의 깊이 있는 나눔과 동역 관계가 형성되며, 순적한  파송 과정을 허락해 주소서.

 
5 .지난 달 탈북민 교회와 선교회를 섬기는  송목사님과의 귀한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게 하소서.

6. 섬기고 있는 다양한 기도회( 인터서브, TEE, 한반도)를 통해 기도와  공동체 섬김 사역을 함께 할 이들을 더 많이 붙여 주소서.
 
부디 여러분 모두 인내가 필요한 긴 팬데믹 상황 속에서 날마다 생명의 말씀을 의지하며  강건하시기를,  
또 이 하루도 가까이 만나 주시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 기쁨누리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이주희 변희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