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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이 단어안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그러하기에 더욱 자각심을 가지고 조심해야함을 알기에 매순간 나를 돌아보고 점검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내가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에 나의 육신은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였고 나는 매순간마다 나의 연약함을 철저하게 깨달았다.

결국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자만이 중독가운데 자유를 선포할 수 있음을 알기에 오늘도 말씀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해본다.

 

라일락을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진 중독의 유형만이 유혹의 대상이 아니라 내가 내면의 상실을 경험할 때 무의식중에 찾는 사소한것들 조차도 나에게 중독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고통을 회피하고싶어 생각을 돌려놓기위해 읽는 책조차도 나에게 어느순간 삶에서 떼어 놓을수 없는 중독이 되어있던 적이 있었다. 기독교서적이 아닌 현실의 삶에서 잠깐 나를 도피시킬 목적으로 읽기 시작했던 판타지 소설이나 sf소설, 에세이등을 무작위로 하루에 12-14시간씩 읽었으며 그것이 나를 옭아맨 일년을 돌아보았을때 900권이 넘는 권수의 책을 독파하고나니 내가 얼마나 미쳐있었는가를 깨닫게 되었던 순간이 있었다. 

책은 분명 유익한 것이라 여겨져 승화의 목적으로 시작했던 것이 결국 중독이 되었고, 그것은 올바르지 못했다.

 

이번 라일락 호를 읽으며 1년도 안되었던 그 사건을 돌이켜보며 말씀으로 무장되어야 하는 것이 단순히 말씀을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내가 외롭고 힘들때, 공허하고 상실감에 갇혀있을때도 그 말씀으로 이겨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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