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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하면 노란색이 떠올랐는데, 이번 라일락을 받고 보니~

어찌보면 주제는 무겁지만..

핑크빛 봄호도 잘 어울리고 예쁘네요~*^^*

 

늘 그렇듯 조성희 사모님의 발행칼럼은 늘 기대되고, 주제에 머물러 생각하고, 되돌아 보고, 마음에 새기게 합니다. 목회의 현장, 가정의 현장에서 주제에 맞는 상황들을 생생하게 전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방어기제에 관한 글들을 읽으며, 사역자라면 상담을 전공이나 부전공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 와서 다시 학부나 대학원을 다니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렇게 전문가분들, 특별히 기독교 상담가 분들의 글을 읽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조성희사모님께서 사람에 관한 연구를 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방어기제는 필수사항인 것 같습니다.

 

이관직 교수님의 글 중에서

'예수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 사역이 가져온

자유와 해방을 믿음으로 잘 누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방어기제가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게 하는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젖먹이 수준의 성도들에게는 그들이 사용하는 방어기제를 공감적인 눈으로 이해하고 수용해 줄 필요가 있다.'

'수술대에 올라야 할 때... 하나님 앞에서는 자신만의 골방에 들어가 벌거벗을 수 있는 성도가 될 때, 치유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는 부분이 마음에 남습니다. 

 

황동한 목사님의 글 중에서

'방어기제가 내면회된 사람들의 감정상태는 솔직하지 못하고 어떤 형태로든 방어 자세를 취하며 상대방을 대하기에 눌려 있는 감정을 갖고, 하나님 앞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출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다.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는 마음이 바로 방어기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 예전의 저의 모습을 묘사해 놓으신 부분 같았습니다. 그 때는 그러한 저의 모습이 방어기제가 내면화되어서인 줄 전혀 몰랐었습니다.

'진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발현할 수 있게끔 돕는다면 치유와 회복은 일어날 것이다.'

=> 단번에 이렇게 될 수는 없지만, 요즘까지도 진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저는 자신을 무슨 색으로 표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의 색깔을 투명색이라고 표현했었습니다. 그냥 저는 어떤 색이든 싫지도 좋지도 않았고, 상대가 편하고 좋은 것이 제가 좋아서 그 색을 함께 좋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음 한 켠으로는 투명색이니까 포용력이 있나보다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진짜 좋은 것, 진짜 싫은 것을 표현할 수 없어서 그렇게 생각하고 말했었나 보다 생각이 듭니다. 

 

김철봉 목사님의 글 중에 사모님과 작별인사도 할 수 없이 사별하시고, 몸과 마음, 영혼을 추스리시고, 다시 일으키사 달리게 하신 하나님을 만나신 부분은 눈물과 함께 읽었습니다.

=> 중환자실에 있어봐서 그렇게 가신 사모님의 마음을 알겠고, 중환자실 밖에서 있어봐서 목사님의 마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을 기다려주신 교회의 성숙하신 태도에 감명받았습니다. 사모님이 안계신 상황에서 홀로 몸과 마음, 영혼을 추스리시는 목사님을 말씀으로 다시 세우시고, 회복시키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김순자 사모님의 글 중에서는

"교회가 다 교회인 줄 아느냐?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를 세워라. 참된 목자가 되어라" 

=> 사람들은 교회가 많다고, 목회자가 많다고 하는데,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 사울을 버리셨듯이 이미 버리신 교회와 목회자도 있을 수 있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철렁하며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우고, 참된 목자가 되길 소망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라일락을 읽다보면 모든 코너를 정독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글 가운데서 저의 모습, 저의 삶 또한 보게 됩니다. 글을 읽으며 어두운 터널과도 같은 시기를 잘 지나오게 하심에 감사드리고, 지금의 삶과 앞으로의 삶을 위해 다짐하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변화의 밑거름이 되게 하는 리일락 집필진과 편집팀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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