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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좋은 재료들을 먹으면 몸이 건강해지는 것처럼, 좋은 교회를 만나 영적으로 건강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 2020년입니다. 새로남교회로 저희 가정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계획이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지, 오늘도 저는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음을 확신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라일락 가을호를 접하면서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의 방법과 시간에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진다(p.19)’는 문장이 마음에 가장 와 닿았습니다. 작년 처음으로 새로남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섬기면서 저에게 쓴 뿌리가 있음을 인식하였지만 이를 드러내기가 많이 두려워 숨겼습니다. 하지만 새로남교회에서 담임목사님 설교를 듣고, 성경정독을 하고, 기도골방을 통해 기도하고, 라일락을 통해 배우면서 이러한 행동이 매우 잘못되었음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숨겨진 쓴 뿌리를 이겨내기 위해 나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믿음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안에 있는 많은 쓴 뿌리를 이겨내고자 이번 년도에는 지환이와 함께 성경정독과 기도골방을 통해 마음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지환이에게 성경을 읽어줄 때 아이뿐만이 아니라, 저에게도 말씀을 보는 마음의 문이 열리였고, 이를 통해 작년에는 힘겹게 읽었던 성경이 지금은 기쁨과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신념을 정확하게 드러내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맞는 행동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이와 함께 하는 기도골방 시간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더욱 하나님 앞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일락 가을호를 통해 다양한 쓴 뿌리가 자라고 있을 때 이겨내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을 알게 되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쓴 뿌리 중 한 가지인 ‘완벽주의 성향’을 더욱 내려놓기 위해 평범한 보통의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의 태도와 함께, 오직 하나님만 완벽하신 분이시라는 사실을 기억하고자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쓴 뿌리를 수면 위로 들어내어 이겨내도록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 교회를 섬길 수 있게 하여주시고, 이 교회를 통해 라일락을 접하게 되어 사모로써의 정체성과 자아를 올바르게 형성시켜주신 것 또한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음을 고백하고 더욱 믿음을 가지고 배워야 함은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일락을 위해 늘 힘써주시는 조성희 사모님과 선배 사모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