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글. 박예성 학생


기독학교.jpg


미국 해외이동수업을 가기 전, “내가 미국 현지인들과 영어로 잘 대화할 수 있을까?”, “실수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사용할 수 있고 미국의 대학교와 문화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등 여러 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미국에 갔습니다.

미국에서의 일정은 3주간 홈스테이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1주는 애플사와 구글사, 나사 등의 내부투어와 샌프란시스코 유명 관광지를 둘러봤습니다. 2~3주는 실리콘 밸리에 있는 Harker School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여름방학 캠프 수업을 했습니다. 마지막 4주는 스탠포드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실시하는 컴퓨터/과학기술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일정 가운데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간증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고난 중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

미국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하고 자려고 하는데 잠이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시차 부적응으로 인해 며칠 동안 새벽 2시 정도에 잠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엄청난 고통이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보낼 때에도 잠이 오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시차 적응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러고 얼마 뒤에 시차 적응을 잘 하여, 모든 일정에 활기차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집을 떠나 미국에서 걱정과 염려가 되었던 순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제 마음을 감사와 믿음으로 채워주셨습니다.

둘째는 비전과 꿈을 발견하고 결단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1주 동안 애플사와 구글, 나사 등 다양한 곳에 가면서 많은 것을 느꼈는데 그 중에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이 애플의 직원분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집중하라. 그것이 자신의 꿈이 될 수 있다”며 “기회가 있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통해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찾아오기에, 하나님을 위한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기독학교02.jpg


셋째는 새로운 사람과 환경을 통해 시야가 넓어짐을 체험했습니다.

제가 만난 호스트 패밀리는 Mr. Dauers 가족이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캘리포니아 부모님과 형을 만났습니다. 처음 대화를 하려고 했을 때는 실수할까 긴장도 많이 됐지만 다행히도 대화를 잘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호스트 패밀리와 함께 미국교회에서 예배와 성경공부를 했으며, 영화 감상이나 보드 게임, 수영 등을 하며 유익하게 보냈습니다. 3주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미국 문화와 언어에 대해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스탠포드에 갔을 때는 중국인 룸메이트와 방을 같이 쓰게 되었습니다. 낯선 중국인과 같이 지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으나, 중국인과 함께 친하게 지냈고 대화도 잘 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외 이동수업을 통해 미국 현지인들과 소통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어려운 상황이나 문제에 부딪쳤을 때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이처럼 비전을 품게 하시고, 많은 경험을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앞으로 이러한 시간들을 인생의 밑거름으로 삼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독학교0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