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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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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한 번 쯤 경험하게 되는 인생의 깊은 터널! 저자는 그 터널을 정면으로 마주하고자 90일 동안의 유럽 가족 여행을 선택하게 된다. 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던졌던 질문은 ‘왜 소풍일까?’였다. 아마도 일상의 바쁨에서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삶의 의미와 여유를 선택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긴 어둠의 터널 그 입구에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성장 여행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은 유럽에서 경험하는 슬로우(SLOW) 여행을 통해 가족이 회복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담아내고 있다. 느린 시간이 주는 ‘여유’, 여행 그 자체가 주는 ‘신비’, 가족이 함께 걷는 ‘동행’이라는 세 단어가 이 책의 의미를 던져준다. 특별히 첫 아이의 발달 장애를 겪게 되면서 경험하는 두려움과 회복, 그리고 성숙해 가는 과정들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게 되는 인생의 깊은 터널의 의미를 되짚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