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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추천도서2.JPG



추천 | 이종훈 편집장


2013년, 36세의 전도유망한 신경외과 의사가 말기 폐암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묵묵히 레지던트 과정을 마무리했고, 삶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는다. 의과대학에 진학하기 전에 영문학과 철학 석사를 마친 그는 문학도에서 의학도로, 의사에서 환자로, 삶과 죽음에 대한 유일한 이 유고집을 남긴 채 2년 후 숨결이 바람이 된다. 죽음을 다룬 책들은 많지만 이 책처럼 감동적이고 생생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의 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대학에 입학하며 무신론자가 되었던 그는 투병을 하며 하나님과 다시 교제를 시작했고(p199~205), “젊은 시절 신앙심이 깊었다면 목사가 되었을 것이다”(p113)라 고백하며 책 곳곳에 내밀한 하나님의 메시지도 전한다. 2016년 출간되었을 때 <뉴욕타임스> 12주 1위, <아마존>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그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한다. 이 책이 신앙서적으로 분류되지 않고 일반 에세이집으로 분류되어 일반인들도 많이 읽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 읽고 난다면 인생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가 진정 원했던 집필목적일수도 있다. 중고등 학생들의 필독서로도 추천한다.